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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유행은 포멀룩입니다. 이에 따라 구두에 관심 갖는 분들이 많아졌을 겁니다. 저도 늘 운동화처럼 편한 구두 추천을 찾아보는 사람으로 오늘은 제가 직접 신어본 신발 중 편한 브랜드만 3가지 모았습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결국은 구두기때문에 아무리 편해도 나이키 데이브레이크 정도의 편함이지 울트라부스트 정도의 편함은 없다는 점입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한 추천 리뷰를 볼 수 있습니다.

편한 구두 추천 상세 리뷰 보기

 

운동화처럼 편한 구두 브랜드 찾는 방법

우리가 신발이 편하다 불편하다는 것을 어떻게 찾을까? 바로 인솔과 미드/아웃솔입니다. 그리고 어퍼 소재가 착화감을 좌우한다. 이 인솔 미드솔 아웃솔이 편해야 걸을 때 반발이나 발의 충격을 완화합니다. 

그리고 어퍼를 간과하기 쉬운데 어퍼가 불편하면 신발의 착용 느낌을 저해해서 매우 불편한 신발처럼 인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가진 신발 중 편하지만 안 신는 신발이 줌 플라이와 리액트 신발입니다.

이 제품들은 편한 신발로 유명하지만 제가 가진 신발들은 모두 클리어 소재를 어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라톤에서의 경량화를 위해 적용된 소재인데 땀배출은 안 되고 방한도 안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축성이 없어서 신었을 때 발바닥의 편안함과 반대로 매우 불편함을 느끼게 되서 거의 신지 않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이 항목들을 어떻게 봐야 편한 구두 브랜드 신발을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편한 구두 찾는 법 1 - 미드솔/아웃솔

미드솔과 아웃솔은 신발의 쿠션감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전통적인 구두 브랜드들은 홍창이라고 하여 가죽을 겹겹이 쌓고 압축한 재질입니다. 제가 구두 전문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을 알지는 못합니다. 홍창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구두 홍창 자세히 보기

 

가죽창이라 불리는 홍창은 일반적으로 하이엔드 구두에 많이 쓰입니다. 고무창과 비교하면 홍창이 편하다고 실루엣이 이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죠. 이유는 홍창은 착용자에 맞춰서 변형이 이루어지는게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홍창과 러버솔(고무창)으로 되어 있는 구두는 제가 추천하는 운동화 같이 편한 구두를 찾는데 제외 됩니다. 이 두개로는 아무리 편해도 구두 수준에서 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드/아웃솔이 일반적인 구두에서 사용하는 것들이 아닌 EVA 소재나 폴리우레탄 등을 사용한 즉, 기존 구두의 일반적인 아웃솔 소재에서 벗어난 소재를 사용하는게 중요합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편한 것이기 때문에 흔히 매니아들이 얘기하는 클래식과는 벗어나죠. 하지만 이 글의 목적은 구두의 무드는 내면서도 편한 구두 브랜드를 찾고 추천하는 것입니다.

 

편한 구두 찾는 법 2 - 인솔

일반적인 구두처럼 단순하게 가죽으로 된 인솔을 사용한다면 편한 구두가 될 수 없습니다. 최소 메모리폼정도는 사용되어야 더 편한 착화감을 느끼게 됩니다. 브랜드에 따라 일부에 라텍스를 적용하는 경우도 있죠.

편한 구두 찾는 법 3 - 어퍼의 재질

구두기 때문에 당연히 가죽을 사용합니다. 가죽 외에 재질을 사용하는 저가 브랜드는 가능하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신어보면 그 이상한 화학 냄새와 발냄새도 많이 나게 되죠. 땀 배출도 잘 안 되기 때문에 절대 좋은 신발이 되지 않습니다.

가죽에서도 최대한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한 구두가 더 편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이 3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선별한 운동화처럼 편한 구두 추천 드리겠습니다.

 

운동화처럼 편한 구두 추천 1. 락포트

락포트는 편한 구두 추천 브랜드에 항상 언급되는 브랜드입니다. 편한 구두의 대명사처럼 되어 있는 곳이죠. 락포트 구두는 제품에 따라서는 일부 보통 운동화보다는 편한 착화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락포트의 역사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락포트는 처음에 리복 그룹에 속해 있다가 이후 아디다스에 인수되었다. 지금은 다시 홀로서기에 들어가서 리복 그룹에 합쳐질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어쨎든 처음부터 스포츠 브랜드와 함께한 브랜드여서 편한 구두의 대명사처럼 불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아디다스 인솔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락포트 자체 깔창(인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루테크라고 하는 자체 개발 메모리폼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구두에도 이 깔창을 사용하면 나아진 착화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 락포트 자체 인솔은 인터넷이나 매장에서 2~3만원대로 구매가능하니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웃솔은 제품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EVA 소재를 사용하여 쿠션감과 반발력 있는 좋은 착화감을 만들어 냅니다. 다만 신발에 따라 어퍼재질의 가죽은 단단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락포트의 대표제품인 셰익스피어 페니로퍼는 유연한 편은 아니어서 어퍼에서 오는 편안함을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편해서 밑창이 떨어질때까지 신은 신발 중 하나입니다. 

락포트 사이즈는 제가 정사이즈 270에 발볼은 보통이나 발등이 높아 운동화는 주로 275를 신습니다. 락포트는 265를 신고 있습니다. 딱 맞게 신고는 있으나 270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사이즈나 1다운 정도로 보시고 자신의 발의 특성에 따라 골라주세요. 발볼이 넓은 구두는 아닙니다. 보통정도라고 보는게 나을 겁니다.

 

운동화처럼 편한 구두 추천 2. 캠퍼

캠퍼는 1975년에 스페인에서 만들어진 신발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캠퍼랩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서 상당히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스페인 여행의 재미 중 하나가 캠퍼 매장을 방문하고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라고 하죠.

캠퍼는 운동화처럼 편한 구두 브랜드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캠퍼를 신는 사람은 캠퍼만 신는다고 하죠. 저 역시도 상당히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단점이라면 할인이 좀 약하다는 부분입니다. 아울렛 매장이 잘 없고 면세점에서 오히려 할인을 하고 있어서 면세점에서 2차례 구매 경험이 있습니다.

가격은 20~40만원대로 폭 넓게 있으며 저는 기본 신발은 10만원대로 할인 받아 구매하였습니다. 캠퍼는 어퍼가 상당히 부드러운 가죽 재질로 되어 있어 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웃솔은 주로 폴리우레탄 재질이나 고무 아웃솔을 사용합니다. 인솔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솔라이트 인솔이 들어가 있어서 매우 편안한 착화감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기본 디자인 고르게 갖추고 있어서 추천하는 브랜드입니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싼 제품이 많아서 세일에 구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캠퍼 홈페이지 보기

 

운동화처럼 편한 신발 브랜드 캠퍼

 

운동화처럼 편한 구두 추천 3. 탠디

세 번째로 추천 드릴 편한 구두 브랜드는 국내 브랜드입니다. 바로 탠디입니다. 좀 의아하게 생각할 분들도 많을 겁니다. 탠디 구두는 위에 말한 조건에 다 부합하지도 않을 뿐더러 일반적인 구두의 소재와 재질을 쓰고 있기 때문이죠. 

제가 탠디를 운동화처럼 편한 구두로 추천하는 이유는 수제화라는 특성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아웃솔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하나의 장점으로 뽑고 싶습니다.

탠디 아웃솔 중 이름이 기억이 안 나지만 하나는 고무솔임에도 엄청 유연하게 휘어지며 편한 착화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솔을 내가 좋아하는 신발 디자인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죠.

또한 내 발의 특성에 따라 인솔 앞 부분에 라텍스를 붙여주거나 하는 발 맞춤 커스텀도 가능합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무조건 매장가서 신어보고 매장 직원한테 안내를 받으면서 구매해야 편한 신발을 찾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모든 신발이 편한게 아니라 내가 편한 아웃솔과 인솔 등을 컨설팅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가든파이브에 있는 아울렛 매장에서 구매했는데 직원분이 상당히 전문적으로 도와주고 라텍스 부착 등도 해줘서 편한 신발이 완성 됐습니다.

제가 많은 매장을 가보지는 않아 전부 그런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매장을 가셔서 신어보고 직원분과 대화를 나눠보시고 전문적으로 컨설팅을 해주신다면 한 번쯤 맞춰 신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올해에는 포멀한 룩들이 떠오르고 있고 더비나 로퍼 하나쯤은 구매해 두시면 좋을 겁니다. 저처럼 불편한건 한 번 이상 안 신는 분이라면 위에 추천 드린 편한 구두 브랜드 3곳 중에서 선택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한 가지 더 팁을 드리면 최근에 유행 디자인으로 구두의 어퍼에 솔만 운동화의 솔을 끼운 디자인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클락스 왈라비 이든처럼 말이죠. 이런 디자인은 구두 느낌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글도 관심이 있다면 봐주세요.

신발 덕후가 걷기 편한 신발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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